축구

[A매치]특명 벤투호 주전 비주전 격차를 줄여라

laudrup7 2021. 6.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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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차 예선에서 순항하고 있는 벤투호에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는 과제가 부여됐습니다.

 

2021년 6월 9일(한국시간 20시) 대한민국 VS 스리랑카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대한민국이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스리랑카에 5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대한민국은 지난 투르크매니스탄전에서 기용한 주전들 남태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휴식을 부여하면서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지난 아시아 2차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스리랑카에 8대0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이날도 큰 문제없이 시종일관 상대 골문을 두들기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속 안에 내실을 따져보면 몇 가지 문제점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볼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너무 많은 소유권을 손실했습니다. 이날 대한민국은 그동안 주전으로 나왔던 선수들 대부분이 휴식을 취하였고, 오랜만에 출전하거나 첫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FIFA 랭킹 204위의 약체를 상대로 너무 많은 패스미스를 범한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갈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수비진의 불안정성입니다. 이날 포백으로 나온 이기제, 원두재, 박지수, 김태환은 모두 현재 대표팀의 로테이션 자원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수비진의 완성도가 매우 떨어져 보인 것은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상대가 워낙 약체이기에 공격 전개적인 측면에서 거의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였지만 상대의 압박이 가해지는 몇몇 상황에서 불안함 모습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월드컵 최종예선 및 본선의 강호들을 상대로 하였을 때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는 무의미한 측면 공격 전개입니다. 이날 한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필두로 하면서 2선에 송민규, 이동경, 남태희, 황희찬을 두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사했습니다.

 

그러나 공격 전개 측면에서 원활하게 볼이 돌지 못하면서 결국에는 측면으로 벌려 크로스를 올리는 형태의 공격이 주를 이뤘습니다.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한다면 질 좋은 크로스가 동반이 되어야 하나 이날 세트피스 상황을 제외하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들은 단신들로 이루어진 스리랑카 수비진들에게 모두 차단됐습니다.

벤투 감독의 성향 상 높은 주전 의존도로 로테이션 멤버들의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부분을 감안해야겠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최종예선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를 만큼 주전과 비주전 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월드컵이라는 여정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리랑카 전 승리와 경쟁자인 레바논의 패배로 사실상 월드컵 최종예선행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이 2차 예선에서 확인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향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행보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Queen-여왕의 품격, Wpick, 매일신문, 한국경제,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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