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대표팀]황선홍 감독의 성인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태국 원정

laudrup7 2024. 3.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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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소방수로 나선 황선홍 감독이 오히려 자신의 커리어에 위기를 맞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월 21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를 치렀다.

 

지난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직후 첫 경기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려고 했으나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반전은 커녕 더욱 위기감이 고조되게 됐다.

특히나 한국의 홈인 상암에서 거둔 무승부라 그 충격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에게 있어 이번 소방수 자처는 어찌보면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최대 목표로 A대표팀 감독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밝혀온바 있다. 포항과 서울 등 K리그 감독직을 맡은 이후 최근 아시안게임과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감독을 역임하면서 A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빌드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 부족으로 A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이 나면서 당장의 급한 불을 끈 소방수가 필요해졌고 황선홍 감독은 어찌보면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를 걸고 임시 감독직에 부임하게 됐다.

현재 A대표팀 임시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나 다름 없다.

아시안컵 부진과 더불어 한국 축구의 핵심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필두로 한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까지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이 임시 감독직을 통해 결과는 물론 경기력 측면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커리어에 플러스 보다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요소가 큰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태국과의 경기에서 홈에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 시절과 달라진 것이 없는 경기력과 무승부라는 결과까지 거두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치명타로 작용하게 됐다.

이는 아무리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감독 첫 경기이자 훈련 기간이 부족했다고 해도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과 결과다. 태국은 피파랭킹 101위의 팀으로 냉정하게 약체로 분류되는 팀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홈 경기 결과로 다가오는 태국 원정에서 극적인 반전으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압도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해당 경기가 자신의 A대표팀 감독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로 남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호기롭게 소방수로서 나서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건 황선홍 감독이지만 오히려 악재로 남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미지 출처 : 이투데이,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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