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FA]이강인 뒤에 숨은 대한축구협회...결국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았다

laudrup7 2024. 3.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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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이상 KFA)가 결국 이강인을 방패 삼아 뒤에 숨으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KFA는 지난 3월 20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 훈련장 한 편에서 이강인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기자회견장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강인은 지난 2023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을 필두로 한 이른바 하극상 관련하여 자신이 준비한 사과 표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인은 "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기회를 주신 황선홍 감독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아시안컵 기간에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 여러분의 쓴소리가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됐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를 넘어 더 좋은 사람, 팀에 더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런 사람과 선수가 될 테니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에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킨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은 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의 용서가 어우러지면서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러한 사태에 가장 큰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KFA의 비정상적인 실태에 대해서는 유유히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KFA는 근본적으로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다.
 
첫 번째로는 행정적인 절차를 무시한채 임의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면 몰랐을까 지난 1년 간 황금세대로 불리는 멤버들을 데리고 요르단, 말레이시아 등과 같은 약체팀들에게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는 대표팀 내부의 사건을 외부에 함부로 노출한 부분이다.
 
사실 이강인의 하극상 사태는 외부에 노출되는 것이 아닌 대표팀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KFA 관계자를 통해서 사건이 흘러나오면서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사태로 일이 크게 번지고 말았다.
 
최근 축구 대표팀에 대한 열기와 K리그의 흥행에 찬물을 끼 얻는 요소로 KFA 스스로가 한국 축구의 좋은 흐름을 망쳤다고 볼 수 있다.
 
KFA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비책을 내놓아야하나, 매번 그러듯이 이번 사태 또한 뒤로 물러서서 이슈가 사그라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한국 축구 팬들이 이번 KFA의 무능한 사태를 잊지말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한겨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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