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선홍에게 전혀 이득이 없어 보이는 A대표팀 임시 감독직

laudrup7 2024. 2. 28. 10:15
728x90
반응형

위기의 빠진 한국 축구의 구원투수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수락했다.

 

대한축구협회(이상 KFA)는 2월 27일 총 3차례의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통해서 현재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을 다가오는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과 U-23세 이하 대표팀을 겸임하는 사례가 있다. 황 감독은 KFA 소속 지도자이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를 보였다.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에 위원들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도 되는지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이 황선홍으로 결정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임시 감독직을 수락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득이 없어 보인다.

 

현재 A대표팀 임시 감독직 자리는 소위 말해 '독이 든 성배'나 다름 없다. 현재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이 역임한 1년 간 큰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역대 최고의 선수단을 갖췄다는 평가에도 아시안컵에서 2~3수 아래로 평가 받는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와 같은 팀에게 졸전을 펼친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필두로 한 선수단 간의 다툼이 발생하면서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러한 자리에 다가오는 3월 태국과의 홈&어웨이 경기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반전시키려면 결과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지난 아시안컵 태국 보다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와 졸전을 펼치면서 내용과 결과를 잡기에는 모두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만큼이나 중책인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당장 4월에 열리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3위 안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최종예선 B조에 속해 있는데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이상 UAE)과 한조에 묶인 상황이다.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은 물론 중동의 다크호스 UAE 등 예선 통과도 장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이 현재의 상황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태국과의 경기에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최소한 본선 티켓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놓친다면 황선홍 감독의 감독 커리어는 그 자리에서 수직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렇듯 황선홍 감독에게 있어 이번 임시 감독직을 수락한 부분은 냉정하게 전혀 이득이 될 부분이 없어 보인다. 황선홍 감독에게 감독직을 요청한 KFA와 이를 수락한 황선홍 감독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이번 선임이다.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한국경제, 서울신문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