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논란은 협회가 키우고, 수습은 선수들이 하는 한국 축구의 현 실태

laudrup7 2024. 2.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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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이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축구의 주최라고 할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이상 KFA)가 수습은 커녕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그 수습을 선수들이 하고 있는 실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23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졸전 끝에 0대2 패배를 당했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 이후 한국 축구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잔류 여부, 클린스만 감독 해임 및 감독 선임 배경, 정몽규 회장의 책임론, 차기 감독 선임 등 여러 사건이 이슈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중 가장 큰 이슈로 몰고 온 것이 있으니 바로 손흥민과 이강인을 필두로 한 선수들 간의 다툼이다.

 

언론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서로 간의 다툼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손흥민이 경기 준비와 관련 이강인에게 훈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이번 사건으로 이강인에 대한 민심이 매우 안좋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금일 이강인과 손흥민이 각각 자신들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면서 선수들 스스로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게 됐다.

 

문제는 이런 다툼의 소지에 있어 KFA 측에서 해당 사건의 논쟁을 점화시켰으나 그 이후 대처에 대해서는 아무런 행동도 없었다는 것이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한국 축구에 있어서는 매우 귀중한 자산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귀중한 자산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면서 그 이후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처도 진행하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KFA에 대한 불만이 높은 축구 팬들에게 더욱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게 됐다.

 

KFA는 이름 그대로 한국 축구의 가장 핵심적인 행정 부처로서 한국 축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부처가 자신의 얼굴에 스스로 먹칠을 하면서 먹칠을 닦아낼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것이다.

선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며, 신뢰도 있는 모습을 보여야하는 부처가 오히려 선수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이번 요르단 전 패배를 통해서 많은 민낮들이 외부로 노출되고 말았다. 최근 논란이 된 사건들을 단순히 어영부영 넘어가기에는 그 요소요소가 너무나 큰 부분이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근 논란이 될 부분들을 모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 실태가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 노컷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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