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이상 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발표했다.
KFA는 2024년 2월 16일 서울 소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그리고 회의한 내용을 토대로 입장문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클린스만 감독 경질 건은 KFA 수장인 정몽규 회장이 직접 입장문을 통해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미디어 등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
대한축구협회를 운영하는 수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와 저에게 가해지는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아시안컵을 마치고 대표팀 경기 참가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진행했다.
전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대한축구협회 임원진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당장 다가오는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하루 빨리 차기 감독에 대한 선임 작업이 급선무로 떠오르게 됐다.
이와 더불어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선수단 내 다툼 문제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진화 작업을 펼쳐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필수적을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약 1년 여 간의 재임기간 동안 A매치 총 17경기를 소화했고, 8승 6무 3패의 전적을 남기게 불명예스럽게 경질되고 말았다.
전적을 보았을 때 외형적으로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으나 뚜렷한 색채가 없는 전술과 그나마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선수단 관리 부문에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역량 부족이 드러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재임 4년 이후 새로운 4년의 챕터를 열어보고자 했던 KFA의 계획은 약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발표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대표팀이 모인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이데일리,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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