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데미안 릴라드가 결국 트레이드 됐다.
9월 29일(한국시간 기준)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밀워키 벅스 그리고 피닉스 선즈가 릴라드를 필두로 한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 주요 골자는 아래와 같다.
MIL IN : 데미안 릴라드
POR IN : 즈루 할러데이, 디안드레 에이튼, 투마리 카마라, 2029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드래프트 스왑권 2장
PHX IN : 유서프 너키치, 그레이스 앨런, 키언 존슨, 나시르 리틀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릴라드다.
릴라드는 지난 2011년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NBA에 데뷔한 이후 줄곧 포틀랜드 한 구단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서 ALL-NBA팀 7회, 올스타 7회, 신인왕 1회, 버블 MVP 1회 등 빛나는 커리어를 작성하면서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또한 그가 가장 빛나는 이유 중 하나로 프랜차이즈 낭만을 지킨 선수이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중후반 보스턴 셀틱스가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알렌 등 소위 Big 3를 형성하면서 대권을 장악한 이후 슈퍼스타들의 결성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후 과거와 다르게 프랜차이즈의 낭만이 아닌 오로지 우승과 돈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강해졌다.
그런 와중에 릴라드는 몇 안되는 프랜차이즈의 낭만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로 더 이상 현재 NBA 세계에서는 프랜차이즈가 주는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현 추세로 볼 때 릴라드의 트레이드는 프랜차이즈의 종말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로 비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포브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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