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왕관의 무게를 쓰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6월 13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시즌부터 비니시우스의 등번호가 20번에서 7번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레알에서 등번호 7번은 어느 구단보다 그 무게감이 크다.
지난 역사상 가장 많은 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레알은 그때마다 등번호 7번을 짊어진 에이스들이 맹활약했다.
이름만 들어도 그 면면이 매우 화려한데 가장 최근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부터 라울 곤잘레스, 에밀리오 부트라케뇨, 레이몽 코파 등 동시대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 7번을 달고 맹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레알의 7번은 예전에 비해 무게감이 크게 감소했다. 호날두 이적 후 마리아노 디아스와 에당 아자르가 7번을 달았으나 매우 저조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기 시즌부터 비니시우스가 7번을 달면서 다시금 7번의 존재감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2010년 레알에 처음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적응기를 거친 이후 21-22시즌부터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도합 52경기에서 22득점 16도움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윙어로 성장한 비니시우스는 올시즌에도 55경기 23득점 19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단순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붕괴시키는 빠른 스피드와 유려한 드리블 돌파 그리고 향상된 결정력까지 비니시우스는 레알 공격의 빠져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차기 시즌부터 왕관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 비니시우스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활약상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풋볼 에스파냐, 마르카, B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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