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BL]한 세대의 종말을 알리는 양희종 윤호영 김영환의 은퇴

laudrup7 2023. 5. 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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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농구(이상 KBL) 한 세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나란히 은퇴를 발표했다.

 

2010년대로 전 후로 한국 농구 포워드계의 계보를 이은 양희종(안양 KGC 인삼공사), 윤호영(원주 DB 프로미), 김영환(수원 KT 소닉스)이 모두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세 선수는 2007년(양희종 3순위, 김영환 8순위)과 2008년(윤호영 3순위)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에 입성했다.

 

먼저 양희종의 경우 2007년 데뷔 이후 2023년 현재까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오로지 현 소속팀 KGC에서만 몸을 담근 리그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평가받는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은 양희종은 프로 무대 입성 이후에는 수비에 일가견을 보이면서 2년 차 시즌 일찍이 리그 수비 5 걸에 선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가 갈수록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반쪽 자리 선수라는 오명을 씌우기도 했지만 기복 없이 리그 최정상급의 수비력과 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 3점슛 8개를 꽃아 넣는 등 결정적인 순간 공격력도 발휘하면서 리그 최고의 포워드로서 가치를 알렸다. 

두 번째 윤호영의 경우 또래와 달리 1년 유급을 하면서 2008년 KBL 무대에 입성했다.

 

앞에 양희종과 마찬가지로 프로 데뷔 이후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현 소속팀 DB에서만 몸을 담근 리그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대학시절 4학년 들어 기량이 급성장한 윤호영은 프로 데뷔 이후 해마다 스텟업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11-12시즌에는 공수에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면서 팀이 우승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MVP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마지막 김영환의 경우 앞선 두 선수와는 대학 시절 부상으로 인해 고전하면서 2007년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하게 된다.

 

이후 전자랜드와 KTF를 거쳐 LG에 합류하면서 리그 3점슛 1위에 오르는 등 4시즌 동안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3번이나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성장했다.

이후 다시 KT로 합류한 김영환은 수년간 KT 포워드진의 핵심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KT 레전드로서 위상을 다졌다.

 

세 선수 모두 각양각색의 커리어를 갖고 있으나 은퇴 시기가 다가온 현재 모두 KBL 역사에 남을 포워드이자 현 소속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입지를 다지면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양희종과 김영환의 경우 구단 코치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으며, 윤호영의 경우 미국으로 농구 연수를 떠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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