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올해도 피 터지는 강등권 싸움

laudrup7 2023. 5.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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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단원의 막이 내려가는 가운데 강등권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EPL 팀들은 각 팀마다 34~35경기를 치르면서 전체 일정의 약 90% 정도 소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승과 유럽 대항전 티켓만큼 치열하게 벌이는 경쟁이 있으니 바로 생존 경쟁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경우 매년 3개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고 있는데 그 타격이 매우 극심한 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인 부분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그로 뽑히는 EPL은 각 팀들마다 천문학적인 중계권료가 지급되고 있다.

만약 강등될 경우 그 수입이 극적으로 추락하게 되면서 스쿼드를 유지하기 힘들어지고 최악에는 구단 존폐 위기까지 놓이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사실상 강등권이 확정된 1팀과 더불어 2자리를 놓고 4개 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등이 확정된 구단은 사우샘프턴으로 현재 35경기 동안 승점 24점 만을 획득하면서 생존권인 17위 에버턴과 격차 8점 차로 벌어져있다.

지난 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약 11년 만에  2부리그 행이 확정적이며, 현재 구단 로컬보이인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같은 핵심선수들에 대한 이적설이 벌써부터 불거지고 있다.

사우샘프턴이 사실상 강등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강등 가시권에 걸친 4팀이 있으니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3점), 에버턴(승점 32점), 레스터 시티(승점 30점),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0점)다.

가장 먼저 노팅엄의 경우 지난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어프를 통해 무려 23년 만에 1부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그리고 올시즌 무려 2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으나 기복을 보이면서 강등권 언저리에 걸쳐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 에버턴의 경우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벌이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잦은 감독 교체와 영입 실패로 연속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72년 만에 강등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세 번째 레스터 시티의 경우 불과 7년 전 동화 같은 스토리를 작성하면서 리그 우승까지 거두는 등 강팀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올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성적부진에 시달리면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질하게 되는 등 지난 14-15시즌 이후 8년 만에 2부리그로 추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마지막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우 2000년대 초반 리즈 시절이라는 속어를 만들 정도로 강팀으로 위용을 뽐냈다.  이후 19-20시즌 17년 만에 1부리그로 올라오면서 3년 동안 리그에 머물면서 1부리그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레스터와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극심한 성적부진에 리즈의 부흥을 일으킨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경질시켰고 한 시즌에만 무려 4명의 감독(대행 포함)이 역임하면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 각 팀 별로 3경기씩 남은 가운데 남은 일정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노팅엄 포레스트 VS
첼시(5월 13일, 원정)
아스날(5월 21일, 홈)
크리스탈 팰리스(5월 29일, 원정)

에버턴 VS
맨체스터 시티(5월 14일, 홈)
울버햄튼 원더러스(5월 20일, 원정)
본머스(5월 29일, 홈)

레스터 시티 VS
리버풀(5월 16일, 홈)
뉴캐슬 유나이티드(5월 23일, 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월 29일, 홈)

리즈 유나이티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5월 13일, 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월 21일, 원정)
토트넘 핫스퍼(5월 29일, 홈)

일정을 살펴보면 4팀 모두 우승 경쟁 및 유럽 대항전 티켓 경쟁을 벌이는 팀들과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에버턴이 맨시티 전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와의 경기들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리그 특성상 후반기 소위 '강등 버프'를 발휘하여 생존 DNA를 발휘하는 팀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전력 상 우위에 있는 팀들이 더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과연 시즌 막바지 피 터지는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는 팀은 누가 될 건지 남은 시즌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이데일리, 머니 S, Hampshire Live, 골닷컴, 스포츠서울, Leeds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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