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리버풀 최후의 보루 알리송마저 흔들리다...6경기째 클린시트 전무

laudrup7 2021. 2.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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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2021년 2월 13일(한국시간 토요일 오후 21시 30분) 리버풀 VS 레스터 시티의 EPL 24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이후 내리 3골을 뽑아낸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3대1로 완파하였습니다.

주전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당한 리버풀은 이날 주장인 핸더슨과 이번 겨울 이적시장 새로 영입한 오잔 카박을 센터백에 비치하였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중반까지 살라의 선제골을 묶어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3분 부터 단 7분 만에 경기를 레스터 시티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레스터 시티의 두번째골에서 리버풀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는데 레스터 시티가 길게 처리한 볼을 알리송과 카박이 서로 충돌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바디가 빈 골문으로 집어넣으면서 스코어가 역전되었습니다.

 

이날 레스터 시티의 역전골은 리버풀의 현 주소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시즌 초반부터 수비의 핵인 판 다이크가 부상을 당하였고, 조 고메스, 조엘 마팁마저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미드필더인 파비뉴와 조던 핸더슨을 임시방편으로 센터백으로 세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리버풀의 수비진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알리송마저 최근에 실수가 잦아지면서 리버풀의 수비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수치로만 봐도 리그 기준 리버풀은 최근 6경기에서 11골을 실점하였고 단 한번도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비진의 이슈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 샬케 04에서 오잔 카박을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벤 데이비스를 영입하였으나 카박의 경우 이날 데뷔전에서 대형사고를 저지르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리버풀은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쟁팀들이 모두 1~2경기를 덜 치른 상황으로 경우의 따라 리그 8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이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었으며, 지금의 상황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 것에 사활을 걸 상황으로 보입니다.

 

최근 부진한 공격력에 시달린 리버풀이 이제는 수비 문제까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가운데 명장 클롭 감독이 팀 다시 재정비하여 작년의 위력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 남은 시즌 리버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This is Anfield, 유로스포츠, 미러, LFC Globe,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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