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의 사자들이라 불리는 모로코 대표팀이 아프리카 월드컵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모로코는 12월 11일(한국시간 기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를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모로코는 세간의 예상과는 다르게 전반 42분 터진 유세프 엔 네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포르투갈을 물리쳤다.
모로코는 이번 경기 승리로 아프리카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그동안 92년 월드컵 역사 동안 월드컵 4강의 무대는 유럽(통산 62회)과 남미팀(23회)들의 독무대로서 이들을 제외하고는 북중미와 아시아 국가들이 각각 1회만 기록할 정도로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월드컵 초대 대회인 1930년의 경우 총 13팀 만이 참가하여 사실상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기록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미와 유럽 팀 만이 월드컵 4강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 와중에 2002년 한국 이후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의 4강 신화를 기록한 팀이 바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모로코 다.
모로코가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기록할 수 있는 요인은 단연 수비력이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5경기 동안 단 1실점 만을 기록하는 짠물 수비를 기록하면서 단기 대회 상승세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으로 뽑히는 수비력에서 32개국 중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모로코의 1실점은 캐나다와의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자책골로 사실상 상대에게 내준 실점은 1점도 없는 상황이다.
만약 모로코가 남은 2번의 경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7경기를 치른 팀들 기준으로 월드컵 역대 한 대회 최소 실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번 대회 유럽의 강호인 벨기에와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까지 내리 격침하면서 매서운 모래폭풍을 보여주고 있는 모로코가 또 다른 유럽의 강호 프랑스까지 격파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한편 모로코와 프랑스의 4강전은 12월 15일 04시(한국시간 기준)에 치를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가디언, Flipboard, Helo, The Japa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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