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칭 아틀라스의 사자들 모로코 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언더독으로 급부상했다.
모로코는 2022년 12월 7일(한국시간 기준) 스페인과의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 F조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캐나다와 한조에 속하면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조별리그 시작 전까지 모로코는 FIFA 랭킹 2위에 빛나는 벨기에와 지난 대회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그리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1위에 오른 캐나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하킴 지예시, 아슈라프 하키미, 누사이르 마즈라위, 소피앙 부팔의 강력한 좌우 측면 날개를 필두로 선수단 전체가 강력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야신 부누를 필두로 한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파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이번 스페인과의 16강 토너먼트에서 스페인 공격진을 꽁꽁 묶어내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야신 부누의 환상적인 선방쇼에 힘입어 이번 월드컵 언더독 돌풍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됐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최고의 성적이었던 모로코는 이번 스페인 전 승리로 자국 역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하게 됐다.
만약 모로코가 다가오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아프리카 대륙 역사상 첫번째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국가로 이름을 남길 예정이다.
모로코의 모래바람 돌풍이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그 돌풍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12월 11일 00시(한국시간 기준) 포르투갈과의 8강전 경기를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The Indian Express, Reuters, AS USA - Diario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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