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조금씩 벤투호에게 희망이 보이고 있는 브라질과의 16강전

 

벤투호가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브라질과 한 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 H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 득 4, 실4) 성적을 기록하면서 우루과이(1승 1무 1패, 승점 4점, 득 2, 실2)를 다득점으로 따돌리고 포르투갈(2승 1패 승점 6점, 득6, 실3)에 이어서 H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최고의 분위기를 타고 있는 벤투호인 가운데 16강 상대국은 현재 FIFA 랭킹 1위이자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G조에서 2승 1패(승점 6점 득3 실1)로 조 1위에 오르면서 벤투호의 16강 상대로 정해지게 됐다.

 

브라질은 지난 92년 간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5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인 네이마르를 필두로, 비니시우스, 카세미루, 티아구 실바, 알리송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 6월 한국에서 치른 벤투호와의 평가전에서 한차원 다른 클래스를 과시하면서 5대1 대승을 거두는 등 월드컵 진출 국 중 그야말로 난적 중에 난적으로 뽑히고 있는 팀이다.

 

이렇듯 여러요소 측면에서 객관적인 전력 상 1~2수의 위의 상대로 평가받는 브라질이지만 그렇다고 희망이 아예 없는 것만은 아니다.

우선 첫번째는 현재 브라질의 스쿼드가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브라질은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지난 세르비아와의 G조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2~3차전에서 내리 결장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과의 16강 경기에서 출전 가능성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그가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브라질은 네이마르 외에도 가브리엘 제수스, 다닐루, 알렉스 텔레스, 알렉스 산드루가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비록 다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한 브라질의 스쿼드지만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은 분명 16강 경기에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두 번째는 카메룬이 보여준 가능성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유난히 언더독들의 반란이 많이 일어난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룬이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나 브라질은 지난 월드컵 역사상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 팀에게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카메룬에게 패배를 당하게 되면서 세계 최강에게도 빈틈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

 

세 번째는 지난 6월 치른 평가전이다.

 

당시 벤투호는 브라질에게 기량도 기량이지만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위용에 밀리면서 제대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보이면서 1대5의 대패를 겪었다.

 

그러나 당시의 경기를 자신의 축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는 황인범의 말처럼 지난 평가전에서 이미 브라질을 겪은 경험은 현재 최고의 분위기를 타고 있는 벤투호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의 경우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4%로 평가하는 등 여전히 외신 및 전문가들의 경우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포르투갈 전에서 보여준 모습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 그리고 현재 돌아가는 상황에 빗대어 볼 때 브라질이라는 거함을 물리치고 또 한번 자이언트 킬링을 보여줄 가능성 또한 충분한 상황이다.

 

과연 벤투호가 다가오는 16강에서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래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다가오는 12월 6일(한국시간 기준) 브라질과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The Korea Times,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MSC Football, TIME,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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