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최고의 경기력을 결과로 보답 받은 벤투호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벤투호는 지난 12월 3일(한국시간 기준)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벤투호는 앞서 펼친 우루과이와 가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아쉽게 0대0 무승부, 2대3 패배를 기록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여있었다.

마지막 H조 1번 시드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우루과이 VS 가나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통계사이트인 파이브써티에이티는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9%로 매기면서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포르투갈 전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간 준비했던 역량을 경기장안에서 다 발휘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끝내 불가능해 보였던 포르투갈 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완성시켰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원정 월드컵 역사상 통틀어서 손에 꼽을 만한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해줬다. 지난 1~2차전 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둘 당시에도 경기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더욱 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경기에서 실현 가능서이 낮은 경우의 수를 모두 이겨내고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언더독 신화의 한 페이지를 작성하면서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하게 됐다.

 

다가오는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의 경우 데이터 전문업체 옵타에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4%로 잡으면서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벤투호가 다시 한번 세간의 예측을 이겨내고 또 한 번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다가오는 12월 6일(한국시간 기준) 브라질과의 16강 경기를 주목해보자.

 

 

이미지 출처 : Sporting News, 알 자지라, Times of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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