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2005년 이후 역사상 최고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은 올시즌 38경기 동안 13승 15무 10패 승점 54점으로 4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스플릿 라운드가 펼쳐진 이래 인천이 상위 스플릿에서 활약한 것은 2013년(당시 7위) 이후 9년 만에 있는 일이다.
또한 인천이 올시즌 기록한 4위는 지난 2005년 리그 2위를 기록한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차기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인천은 그 동안 매년 시즌 초중반 부진한 성적으로 고생하다가 시즌 막바지 상승세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잔류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20년 후반 조성환 감독이 부임한 이래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면서 작년 시즌의 경우 201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처음으로 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인천은 그동안 부족한 예산으로 스쿼드를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오반석, 오재석, 김광석 등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는 베테랑들을 활용하는 등 정해진 예산 안에서 효율적으로 스쿼드를 구축했다.
또한 올시즌의 경우 최고의 리그 최고의 영입으로 꼽히는 이명주를 영입하면서 코어를 구축하였고, 무고사와 에르난데스 등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들이 적재적소에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면서 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인천은 차기 시즌 과제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와 FA컵 그리고 ACL까지 3개 대회로 병행하게 되면서 올 겨울 스쿼드 보강이 필수적이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작년 시즌 득점왕 주민규,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 등 대어급 선수들과 더불어 신형민과 최보경 같은 베테랑 및 조성준, 이광혁, 정재용 같은 준척급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과연 인천이 올시즌의 상승세를 이어 차기 시즌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먼저 이번 오프 시즌 인천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이미지 출처 : 시사IN, 다음,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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