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램파드가 감독직에서 결국 경질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월 25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달 파리 생제르망 감독직에서 물러난 토마스 투헬이 신임 감독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램파드 전 감독은 첼시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끈 슈퍼스타 출신으로서 선수 시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등 첼시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었습니다.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더비 카운티에서의 첫 시즌에서 리그 6위 및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시키는 등 감독으로서도 좋은 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이후 곧바로 19-20시즌 자신의 친정팀은 첼시의 감독직을 맡으면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해당 시즌 첼시는 에이스 아자르의 이적과 징계로 인해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의 영입이 불가능해지면서 램파드 감독의 역량에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즌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램파드는 타미 아브라함과 메이슨 마운트 같은 유망주들과 베테랑 아스필리쿠에타와 윌리안 그리고 후반기 슈퍼서브로 활약한 지루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리그 4위와 FA컵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올시즌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티아구 실바, 벤 칠웰, 에두아르 멘디 등 공/수에 걸쳐 알찬 보강을 하였으나 이적생들의 부진과 램파드의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성적 부진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19라운드 경기에서 2대0 완패를 당하면서 리그 순위가 9위까지 밀려나게 되었고 결국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칼을 빼들면서 경질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램파드 같은 팀의 레전드가 너무 빨리 팀을 잡았다는 생각과 램파드의 대한 인내심이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는 마음입니다.
비록 찬란한 선수생활을 보낸 첼시에서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실패했지만 아직 젊은 나이인만큼 좀 더 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클럽에서 다시금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미지 출처 : Eurosport, Business Insider, 데일리 익스프레스, 더 타임스,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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