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SSC 나폴리가 시즌 초반 최고의 상승 가도를 내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올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 도합 11경기에서 9승 2무를 기록하면서 5대 빅리그 기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세리에 A의 아탈란타 BC,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망과 함께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실 나폴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스쿼드의 많은 변화로 시즌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걱정거리가 많았다.
수년간 팀을 지탱해오던 로렌조 인시녜와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다비드 오스피나 등 스쿼드에 뼈대를 이루던 선수들이 대거 나가면서 사실상 스쿼드 전체를 물갈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우도 잠시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운 영입한 선수들과 잔류한 핵심 자원들이 하나 같이 최고의 시즌 초반 페이스를 보이면서 전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의 기세를 선보이고 있다.
나폴리의 상승세에는 여러요소들이 있는데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신입생들의 맹활약이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축 자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자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바니 시메오네 등을 영입했다.
영입 당시 세리에 무대에 대한 검증과 핵심 자원들의 대한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시즌 초반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빠져나간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쏙 들어간 상황이다.
특히나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는 각각 구단의 레전드인 마라도나와 쿨리발리랑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8~9월 리그 이달의 선수상 각각 나눠 가졌다.
나폴리는 2010년대 들어서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에 위치하면서 강호의 입지를 다졌으나 구단 최고 레전드 마라도나 시절 우승한 89-90시즌 이후 30년 넘게 스쿠데토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시즌의 경우 근래 들어 최고의 시즌 출발을 선보이고 있으며 리그 대표적인 강호인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부진한 시즌 출발을 보이면서 어느 때보다 초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나폴리의 상승세는 비단 리그에만 그치지 않는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초반 3경기 13득점의 압도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전승을 기록하면서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 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름 꾸준히 진출했으나 최고 성적이 16강에 그쳤었다. 올해의 경우에는 근래 들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할만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우승 트로피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던 나폴리가 올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Total Italian Football, Archyde, Football Italia,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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