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카타르월드컵]김민재로 해결되지 않는 벤투호의 수비 문제

laudrup7 2022. 9. 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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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 2달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수비 문제가 두각 되고 있다.

 

벤투호는 월드컵 개막 직전 이전 마지막 공식 A매치 기간에 맞춰 손흥민, 김민재 등의 해외파들을 모두 소집하면서 최종 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

 

그중 지난 9월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유기적인 패스 및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스코어에서 나타나듯이 효과적인 공격과 다르게 수비적인 부분에서 문제점들을 노출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번 평가전에서 벤투호는 상대에게 슈팅 5개 만을 허용하는 등 많은 찬스를 내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이렇게 적은 찬스를 내준 상황에서도 2골이나 실점을 하면서 경기 양상을 어렵게 끌고 갔다는 것이다.

 

사실 대표팀의 수비력 문제는 비단 오늘 경기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도 칠레 전을 제외하고는 상대에게 매경기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파라과이 전에서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비슷한 경기 양상에도 먼저 2골을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두 국가 모두 한국을 방문할 당시 최정예 멤버가 소집된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한국의 홈에서 경기를 했다는 점 등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수비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노출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맞설 상대들은 대부분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특정 누구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로스터 대부분의 공격진이 모두 우수한 기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 부분이다.

필자의 의견으로 근래 평가전을 통해서 느낀 한국 축구 수비의 문제는 수비라인의 문제도 문제지만 2선과 3선 자원들의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벤투 감독이 부임하면서 대표팀은 아래에서부터 빌드업을 추구하면서 점진적인 전진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2선 혹은 3선에서 공을 잃어버렸을 경우 주위에서 겹겹으로 빠른 압박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이따금씩 느슨해지면서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들을 제공해주는 모습들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나 월드컵에서는 평가전에서 마주한 상대보다 대부분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는 팀들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남은 월드컵 기간동안 이러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이번 월드컵 성공 여부를 가르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된다.

 

과연 벤투호가 월드컵 개막 직전 노출한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성공적인 월드컵을 보낼 수 있을지 우선 다가오는 9월 27일(한국시간 20시)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국민일보, 네이트 뉴스, 조선비즈, 머니투데이,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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