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축구 팬들의 시선이 한 번에 모일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프랑스 풋볼 일간지가 주도하는 발롱도르는 2022년 8월 13일(한국시간 기준)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카림 벤제마를 비롯하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후보에 선정됐다.
이런 와중에 놀라운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직전 해 수상자이자 역대 최다 수상(통산 7회)을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의 탈락이었다.
메시는 2004년 프로 데뷔를 한 이래 2005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2007년부터 작년까지 연속해서 발롱도르 최종 3인 후보 명단에 이 부분 역대 최다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장사 없듯이 작년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이후 코로나 및 부상, 적응 등의 이슈로 예년보다 부진한 시즌을 맞이하면서 데뷔 시즌 이후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 명단 등재에 실패하고 말았다.
물론 올시즌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차기 시즌 다시금 발롱도르 수상을 노려볼 수 있으나 현재 메시가 소속되어 있는 파리 생제르망의 경우 메시보다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추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라이벌인 호날두의 경우에도 이번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등재됐으나 올해 임팩트로 볼 때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 지난 2008년부터 약 십여 년간 세계 축구계의 패권을 양분했던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종결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발롱도르의 경우 벤제마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벤제마 또한 베테랑의 나이에 접어들고 있으며 현재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의 경우 모두 30대가 넘은 상황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모두 저물어 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떠한 신성이 세계 축구계의 패권을 장악할지 향후 떠오르는 신성들을 주목해보자.
이미지 출처 : Daily Sabah,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USA Detail Zero, B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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