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레이커스 왕조의 몰락을 가져온 웨스트브룩과 베테랑 영입

laudrup7 2022. 7. 20. 09:05
728x90
반응형

올시즌 시즌 개막 전 가장 큰 기대를 받은 LA 레이커스 충격적인 시즌 말로를 맞이했다.

 

레이커스는 올시즌 개막 전 워싱턴 위저즈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러셀 웨스트브룩으로 이어지는 빅 3를 구축했다.

 

이들은 개막 전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과 맞먹을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으면서 지난 19-20 시즌에 이어 다시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가 폭락하면서 실망감이 배가 되기 시작했다.

 

우선 웨스트브룩의 경우 리그에서 가장 대표적인 온볼 플레이어인데 이미 르브론 제임스라는 온볼 플레이어가 있어 본인의 리듬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

 

그리고 앤서니 데이비스의 경우 계속해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시즌 전체 일정의 50%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기여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멜로 앤서니, 말릭 몽크, 타일런 홀튼 터커 등이 르브론, 웨스트브룩과 함께 1대1 위주의 공격 성향을 펼치면서 팀의 공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웨스트브룩의 경우 본래부터 3점슛 부문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었으나 올시즌의 경우 3점슛과 함께 미들레인지 부문에서도 심각한 난조를 보이면서 상대팀들에 새깅 대상이 됐고, 이로 인해 스페이싱이 빽빽해지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렇게 상대팀에서 웨스트브룩을 의도적으로 놔주면서 돌파 공간만 차단하다 보니 장기인 림 어택 능력마저 상실하였고, 본연의 리듬을 찾지 못하면서 자신의 장기인 운동능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웨스트브룩의 영입으로 급격한 샐러리캡의 압박을 받은 레이커스는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 웨인 엘링턴, 에이브리 브래들리 같은 베테랑들을 최저 연봉으로 계약하면서 로스터를 채웠다.

 

그러나 이는 팀 전체적인 활동량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수비 부문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고, 그나마 팀 수비를 지탱하던 앤서니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게 됐다.

이미 시즌 내내 비판을 받던 웨스트브룩은 이번 오프시즌 어떤식으로든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오프시즌 르브론 제임스마저 FA 자격을 획득하면서 자칫 팀을 다시금 재건하는 시기에 직면하게 됐다.

 

다행히 앤서니 데이비스가 장기계약으로 묶여있으나 최근 2년 간 데이비스가 유리몸의 기질을 보이면서 자칫하면 악성 계약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년 전 버블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명가의 부활을 알린 레이커스가 2년 만에 몰락의 기조를 보이면서 다시금 리빌딩에 들어갈지 아니면 다시금 스쿼드를 개편하여 정상 탈환을 향해 내달릴지 향후 레이커스의 오프시즌을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NEWS, Lakers Nation, HoopsHype, Sporting News, 블리처 리포트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