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카타르월드컵]김민재의 공백 만이 문제가 아니다

laudrup7 2022. 6.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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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6월 A매치 4연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4연전에서 도합 2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모의고사를 마쳤다.

 

이번 4연전에서 공격과 수비 부문에서 강점과 함께 보완해야할 부분도 파악할 수 있었는데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수비 조직력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으로 인해 여러가지 수비 조합을 활용하면서 수비진을 점검했다.

 

그러나 4번의 평가전에서 만족할만한 조합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고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우선 중앙 수비의 경우 김민재의 공백으로 인해 김영권과 권경원 그리고 정승현 조합을 번갈아가면서 활용했지만 어떤 조합도 안정감을 주기에는 부족할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권, 권경원 조합의 경우 두 선수 모두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면서 빌드업 시 오른쪽에 배치된 선수의 빌드업 부문에서 애로사항을 겪었으며,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5실점을 거두면서 쓴맛을 맛봤다.

 

정승현의 경우 기본적으로 좋은 체격조건에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으나 벤투호에선 백업 수비수의 역할에 그치면서 대표팀에서의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파라과이 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측면 수비의 경우 좌측 홍철의 경우 올해 부상 이후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수 양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동포지션의 김진수의 경우 공격력 측면에서 이집트 전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적인 부문에서 아직까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본인도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인정한 상황이다.

 

우측 수비 이용의 경우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로 기동력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으며, 김태환의 경우 빠른 스피드에 비해 공격 루트가 단조로우며, 수비력 또한 월드컵 레벨을 상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김문환의 경우 플레이에 자신감이 떨어져있으며, 작년 LA FC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현재 김민재의 공백과 별개로 대표팀 수비수들의 경기력이 월드컵 레벨에 도달했다고 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월드컵의 경우 어찌보면 단기 이벤트 대회로서 대회 직전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다면 그들이 다시 본선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핑계로 삼을 수 없을 만큼 월드컵은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무대로 이를 위해서 적절한 플랜 B의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다.

 

과연 벤투호가 지금의 수비 불안을 딛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월드컵까지 남은 5개월 간 벤투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이미지 출처 : 한국공정일보,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스포츠월드, 노컷뉴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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