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5

클롭의 게겐프레싱을 격파한 맨유의 투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대 라이벌 리버풀을 연장 접전 끝에 격파하고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3월 19일(한국시간 기준) FA컵 8강에서 맨유와 리버풀이 맞붙었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를 볼 때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경기 결과는 맨유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경기력이 오락가락했던 맨유에게는 매우 뜻깊은 승리였다. 반면 올시즌 후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위르겐 클롭의 마지막 FA컵은 8강 탈락으로 마무리되었다. 맨유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역습 전술로 나올거라는 예상과 달리 부상에서 막 돌아온 라스무스 호일룬을 최전방에 두고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른쪽 윙백에 디오구 달롯을 배치했는데 공격 ..

축구 2024.03.19

[EPL]버티려고 했던 맨유, 버텨야만 했던 맨유, 버티지 못한 맨유

결국 버티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상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이른 시간 터뜨린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후반 내리 3실점을 하면서 1대3 완패를 당했다.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은 역습 전술로 맨시티를 상대했다. 전방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스콧 맥토미니를 배치하고 발이 빠른 래시포드와 알렉한드로 가르나초를 측면에 배치했다. 보통 전방에 발이 빠른 선수를 두고 소위 말하는 킥 앤 러시를 하는 전술이 아닌 전방에 가짜 9번을 둔 역습전술이었다. 전반 8분 맨유는 래시포드의 골로 앞서나갔고, 마치 텐 하흐의 전술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골을 넣은 후 맨유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보려했다.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축구 2024.03.06

[EPL]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씁쓸한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올시즌 깊은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맨유와 첼시는 올시즌 리그 10경기를 소화한 현재 각각 5승 5패 승점 15점, 3승 3무 4패 승점 12점으로 8위와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매년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이른바 Big 4, Big 6로 불리는 시절을 생각하면 현재의 순위는 어색함이 느껴진다. 두 팀은 올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한 상황이라 현재의 순위가 더욱 당혹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우선 맨유의 경우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소피앙 암라바트 등을 영입하면서 2억 유로(약 2,860억원)가 넘는 거액을 투자했다. 첼시의 경우 ..

축구 2023.11.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운 그레이드 시킨 다비드 데 헤아 → 안드레 오나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맨유)가 올시즌 12년 만에 주전 수문장을 바뀐 가운데 실점률이 급증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까지 치른 공식 10경기 동안 4승 6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가 현재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요인으로는 선수단 내부 항명 및 폭행 사건 연루 주전급 자원들의 부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중 가장 수치적을 드러난 수치가 있으니 바로 실점률의 급증과 더불어 올시즌 주전 수문장이 12년 만에 바꼇다는 것이다. 맨유는 올시즌 치른 10경기에서 무려 18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2실점에 가까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에서 실점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수비진의 책임이 크게 두각 되는 가운데 올시즌 눈에 띄는..

축구 2023.10.04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몰락...4년 간 출전정지 유력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축구 인생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포그바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9월 12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국제 반도핑조사위원회로부터 사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포그바가 약물 관련 검사에서 양성 판정 즉 도핑을 했다는 것이다. 포그바는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유년 시절부터 재능을 드러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기량을 만개하면서 국제축구연맹 월드베스트 11에 뽑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맨유)로 이적하면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각종 논란에 시달리면서 축구 외적인 부분에 대한 노출이 심했고 결국 2022년 맨유를 떠나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

축구 2023.09.12

[EPL]작별의 시간이 다가온 터줏대감 데 헤아와 요리스

십수 년 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각 팀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한 데 헤아와 요리스의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데헤아와 요리스는 각각 프리미어리그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데 헤아의 경우 맨유 황금기의 끝자락과 침체기에 걸쳐 수많은 슈퍼세이브들을 펼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1년부터 12년 간 맨유에서 활약한 데 헤아는 맨유 구단 올해의 선수 4회, 피파 월드 베스트 11 1회,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 2회 등 최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했다. 또한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수년간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월드컵과 유로 같은 메이저대회에서도 활약상을 보여줬다. 두 번째 요리스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의 황금기를 여는 주역으로 2012년..

축구 2023.06.29

사실상 종지부를 찍어버린 호날두의 빅리그 커리어에 마지막 기회로 남은 월드컵

지난 십 수년간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세계 축구계의 패권을 양분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빅리그 커리어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이후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현재까지 소위 대중들이 말하는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호날두의 빅리그 커리어의 종지부를 호날두 스스로 끊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11월 14일(한국시간 기준) 각종 스포츠 언론들은 호날두가 최근 영국 토크 TV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들을 모아 소개했다. 해당 토크쇼에서 호날두는 현 소속팀인 맨유 구단은 물론 감독인 에릭 텐 하흐를 비롯해 랄프 랑닉, 웨인 루니, 게리 네빌 등 맨유와 관련된 선수들을 모두 까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대부분의 언..

축구 2022.11.16

[EPL]부활한 NO.10 마커스 래쉬포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10 마커스 래쉬포드가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맨유는 9월 5일(한국시간 기준) 열린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래쉬포드의 2득점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3대1의 완승을 거두면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아스날에 이은 올시즌 두 번째 최장 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시즌 초반 2연패에 빠지면서 한 때 리그 최하위까지 처진 맨유를 다시 본 궤도로 올려놓은 것은 다름 아닌 래쉬포드다. 래쉬포드는 맨유가 시즌 2연패를 당할 당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맨유 부진의 원흉 중 하나로 뽑혔으나 연패를 끊은 라이벌 리버풀 전 결승골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동안 3득점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부활 찬가를 알리고 있다. 20..

축구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