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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LAL의 올시즌은 러셀 웨스트브룩 하기 나름?

laudrup7 2021. 10.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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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가 올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한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올시즌 성적이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달렸다고 말하고 있다.

 

금일 개막하는 NBA에서 오프시즌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팀이 있으니 바로 전통의 명가 LA레이커스다.

 

19-20시즌 10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거두면서 NBA의 패권을 차지했다. 그리고 큰 기대감 속에 맞이한 20-21시즌 기대와 달리 팀의 코어인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서부컨퍼런스 7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당해 시즌 파이널 준우승팀 피닉스 선즈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올시즌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그리고 테일런 홀튼-터커를 제외하고는 선수단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이렇게 뜯어고친 선수단에서 또 하나의 슈퍼스타를 데려왔는데 바로 Mr.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이다.

 

2008년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데뷔한 웨스트브룩은 그동안 정규시즌 MVP 1회, ALL-NBA 퍼스트팀 2회 올스타 9회, 올스타 MVP 2회, 득점왕 2회, 어시스트왕 3회 등 NBA에서 손꼽을만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시즌을 비롯하여 시즌 트리플더블 4회를 비롯해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만큼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한데 우선 저조한 야투율과 볼 호그의 기질이 다분하며, 실책의 빈도가 높은 선수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웨스트브룩의 태도가 중요하다. 현재 레이커스에는 웨스트브룩 이외에도 제임스와 데이비스라는 2명의 슈퍼스타가 존재한다. 이 말은 즉슨 꼭 웨스트브룩이 전면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레이커스의 올시즌 로스터를 확인해보면 카멜로 앤써니와 웨인 웰링턴, 켄드릭 넌, 말릭 몽크 등 외곽슛이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이는 곧 웨스트브룩이 비효율적인 외곽슛을 굳이 던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점을 보았을때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강점인 빠른 트랜지션 공격 시에 나타나는 송곳 같은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에 보다 중점을 두는 것이 팀적인 부문에서 훨씬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까운 예시로 브루클린의 Big 3를 예시로 들 수가 있는데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그리고 제임스 하든은 모두 볼소유하는 성향의 선수들로 언제든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득점을 집어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3명의 선수가 각자 1번씩 아이솔레이션을 진행하면 볼 흐름이 죽게 되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등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 있어서 팀의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에 브루클린은 하든을 메인 볼 핸들러로 공격보다 패스에 집중하게 했고 듀란트와 어빙의 공격력을 살릴 뿐만 아니라 조 해리스, 브루스 브라운 등 세컨 유닛 등의 영향력도 극대화시켰다.

웨스트브룩 또한 하든과 비교할 때 경기 리딩 및 A패스를 넣어주는 부분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오히려 공격에서 아껴둔 왕성한 체력을 수비에서 보다 더 기여할 수가 있다.

 

지금껏 NBA에서 MVP를 비롯하여 수많은 개인 커리어를 들어 올린 웨스트브룩이 레이커스에서 그동안 이루지 못한 NBA 파이널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올시즌 웨스트브룩과 레이커스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이미지 출처 : 마르카, Rappler, CBS Sports, ABC7, 페이스북, Lakers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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