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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사라져 가는 로망 프랜차이즈 스타

laudrup7 2021. 9.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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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NBA에서는 각 팀별로 상징성을 갖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즐비했습니다.

시대별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80년대 : LA 레이커스 매직 존슨, 보스턴 셀틱스 래리 버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아이재아 토마스

90년대 : 시카고 불스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유타 재즈 칼 말론, 존 스탁턴, 샌안토니오 스퍼스 데이비드 로빈슨, 인디애나 페이서스 레지 밀러, 뉴욕 닉스 패트릭 유잉, 휴스턴 로케츠 하킴 올라주원

00년대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 샌안토니오 팀 던컨, 보스턴 폴 피어스, 마이애미 히트 드웨인 웨이드, 댈러스 매버릭스 덕 노비츠키

위의 선수들은 모두 NBA에서 데뷔한 이후 데뷔 팀에서 최소 12년 이상을 몸 담은 프랜차이즈를 대표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NBA 프랜차이즈 스타를 뽑으려고 한다면 거의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필자는 생각하는 선수가 딱 1명 떠오르는데 바로 현 NBA의 아이콘 스테판 커리입니다.

커리는 2009년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이후 12년 간 변함없이 골든스테이트에 머물면서 역사에 남을 왕조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커리를 제외하고는 현재 NBA에서 한 팀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는 선수를 찾기란 매우 힘든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로 2가지가 떠오르는데 첫 번째는 점차 심화되는 비즈니스적인 마인드입니다.

이 부분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해당되는데 구단들의 경우 아무리 꾸준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라도 가치가 최고점에 도달하거나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가차 없이 해당 선수를 최고점의 가치에서 트레이드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의 드웨인 웨이드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의 케빈 러브가 뽑힙니다.

선수들의 경우 현 소속팀의 우승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이 들 경우 태업을 하거나 트레이드 요청을 하면서 구단과의 관계가 급격하게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사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의 카와이 레너드와 뉴올리언스 호네츠 시절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뽑힙니다.

위의 사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선수들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로망보다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 뉴올리언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 인디애나의 폴 조지 등이 우승을 찾아 슈퍼팀을 꾸리려 나섰습니다.

물론 후대 커리어에 있어서 우승이라는 경력은 돈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로 가장 큰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 팬들의 가슴속 프랜차이즈의 로망이라는 아름다움이 점차 사라지는 것도 많은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프랜차이즈를 지키면서 끝까지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 등 팬들의 로망을 지켜주는 선수들도 아직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스테판 커리와 야니스 아테토쿰보 이외에 프랜차이즈를 지키면서 파이널 우승까지 도달할 추후의 스타가 누가 나올지 다가오는 21-22시즌의 NBA를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Golden State of Mind, Stacker, 뉴욕 타임즈, Medium, 위키피디아, CBS Sports,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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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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