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폴 포그바가 맨유를 나가야하는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2명의 거대한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9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순탄한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맨유가 리그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폴 포그바를 빠르게 처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유스 생활을 한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또한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유로 2016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맨유를 떠나 슈퍼스타로 떠오른 포그바는 2016년 당시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30만 유로(약 1313억원)에 맨유로 금의환향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기대를 받고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는 5년 간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만을 기록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그바 개인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뿐만 아니라 관중들을 즐겁게 해 주고는 하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존재감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포그바가 왜 맨유를 나가야 하는지 몇 가지 이유들을 근거로 제시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포그바의 영향력입니다.

영향력은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되는데 우선 실력적인 측면에서 포그바는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할 때는 중원을 장악하고 화려한 개인기를 첨가하면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곤 합니다.

 

그러나 강팀을 상대로 할 때는 화려한 플레이보다 실속 있는 플레이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부족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볼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어 전체적인 템포를 저하시키는 편입니다.

 

다른 측면의 영향력은 팀 케미스트리입니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이적설을 뿌리고 다니면서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영향이 큰데 기본적으로 금전적인 요소만 생각을 하면서 포그바를 흔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포지션 중복입니다.

기본적으로 브루노와 포그바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기본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선수들입니다.

 

현재 브루노는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구단 최고의 선수로 떠오를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루노와 포지션이 겹치는 포그바가 맨유에서 빛을 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 번째는 효율성입니다.

 

맨유에 합류한 이후 포그바는 모든 대회 도합 40경기 이상 소화한 시즌이 5년 중 2번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부상 등 각종 요소들로 인해 결장하는 경기들이 많은 가운데 현재 EPL TOP 10의 주급을 받고 있는 포그바는 한마디로 고비용 저효율을 내는 선수에 불과합니다.

현재 맨유에는 포그바 같은 유형의 선수보다 열심히 수비 가담을 해주면서 후방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포그바를 선뜻 내치기가 쉽지 않겠지만 맨유가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 GiveMeSport, DW, 텔레그래프, 유로스포츠, Daily Cannon, utdreport, The Busby B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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