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행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현 소속팀 베이징 궈안과의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인 김민재는 계약만료 6개월을 남긴 올 여름 유럽 진출을 타진했습니다.
이적 시장 초기 포르투갈의 명문 FC 포르투와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밀접하게 연결됐던 김민재는 계약기간과 바이아웃 등의 설정 문제로 이견이 갈리던 중 페네르바체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페네르바체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입니다.
한국 센터백 중에 유럽 주요리그로 이적한 선수는 지난 2013년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홍정호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8년 만에 일입니다.
축구 포지션의 특성상 골키퍼나 센터백의 경우 후방에서 경기 전체 흐름을 신경써야 하는 중요한 포지션으로 국내 선수들 중 센터백이나 골키퍼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케이스가 공격수나 미드필더에 비해서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김민재의 경우 190cm 88kg의 탄탄한 신체조건과 더불어 공격수들을 능가하는 스피드와 타고난 민첩성 그리고 정확한 롱패스와 과감한 오버래핑까지 센터백이 갖춰야할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실력 측면에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주요 구단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김민재는 마침내 자신의 재능을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더불어 김민재의 향후 활약은 김민재 개인의 커리어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계에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한국인 센터백을 기용한다는 것에는 아직까지 많은 의문부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2000년대 중반 박지성이 그랬듯이 김민재가 향후 한국 센터백들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김민재의 향후 활약에 한국 축구계의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유럽 진출에는 실력 이외의 여러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김민재가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를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만간 김민재 선수의 오피셜이 뜰 것으로 보이는데 올시즌 김민재 유럽 도전기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에펨코리아, 네이트뉴스, 경향신문, 중앙일보, Planet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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