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맨체스터 시티를 최고로 만든 과르디올라의 역량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났습니다.

 

2021년 5월 12일(한국시간) 기준 2020-2021 프리미어리그가 3경기 남은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올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로써 최근 4년 간 무려 3번이나 우승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강자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이렇듯 맨체스터 시티가 근래 들어 최고의 자리에 우뚝설 수 있게 된 것은 단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량입니다.

 

2016-2017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하여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과르디올라는 첫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면서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승점(승점 100점) 및 최다 득점(106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9점 앞선 압도적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다음 시즌에서도 리버풀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맨시티의 사상 첫 리그 2연패를 기록하는 등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과르디올라는 기본적으로 최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을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는 것은 많은 위험요소들이 뒤따르게 되는데 과르디올라는 보다 완벽한 빌드업을 추구하기 위해 골키퍼의 리딩 및 빌드업 능력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세부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하나 하나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훈련 시 상황에 따라서 선수들의 세부적인 위치를 조율해주면서 해당 선수가 자신의 전술에 녹아들 수 있도록 이해시키는데 능한 감독입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짧은 패스 및 좌우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 축구는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과거에 비해 보다 조직적인 요소들이 강해지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면에 대해서 과르디올라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많은 패스와 많은 좌우 전환으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려고 노력하면서 찰나의 순간에 빠른 공격 전개로 득점을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한 수비 시에는 강한 전방 압박을 선호하고 있는데 상대가 본인들의 골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으면 위치가 채 정비되고 전에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을 탈취하여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를 보면 항상 높은 점유율과 많은 패스 숫자들을 데이터 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소수의 축구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항상 최고의 지원을 해주는 구단에서만 역임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과르디올라가 추구하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는 다른 감독들이 최고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추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술적인 측면에서 과르디올라의 역량은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고 평가됩니다.

올시즌 현재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을 기록하면서 2관왕을 기록 중인 맨시티는 5월 30일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맨시티와 과르디올라가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까지 거머쥐면서 올시즌을 최고의 해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마르카, Daily Record, 월드 풋볼, 유로스포츠, 스포츠키다, The Bolder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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