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잉글랜드 천하로 마무리된 유럽 축구

laudrup7 2021. 5. 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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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가 올시즌 유럽 축구의 판도를 장악해버렸습니다.

 

2021년 5월 7일(한국시간) 날짜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준결승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각 대회의 결승전 매치는 각각 첼시 VS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비야레알의 대진으로 확정됐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클럽들이 무려 3팀이나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날이 비야레알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면 2018-2019시즌 각각 리버풀 VS 토트넘 핫스퍼, 첼시 VS 아스날의 대진 이후에 2년 만에 잉글랜드 클럽 간의 결승 매치가 성사될 뻔했습니다.

 

그럼 잉글랜드 클럽들이 이렇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필자는 첫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의 쏟아지는 천문학적인 자본을 뽑고 싶습니다.

 

수년 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전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들의 인기 콘텐츠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너도나도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을 사들이기를 원했고 자연스레 중계권료가 폭등하면서 폭등한 중계권료가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주머니에 들어가고 빅클럽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들도 두둑한 자본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로 전 세계의 대부호들이 빅클럽뿐만 아니라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인수하기 시작하면서 빅클럽 이외의 다른 구단들도 재정적으로 풍족해지면서 다른 국가들보다 이적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자본이 탄탄해지면서 빅클럽과 다른 클럽들 간의 격차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시로 작년 시즌 압도적인 독주를 달리면서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한 리버풀은 올시즌 현재 다른 팀들의 기세에 밀리면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예시로 90년대 후반 아르센 벵거 감독을 선임한 이후 19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EPL의 강자로 떠오른 아스날은 2016-2017 이후로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각 클럽들 간의 실력 격차가 좁아지면서 유럽 대항전 무대보다 리그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에서 보다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유럽 축구 구단들의 재정적인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서 당분간 잉글랜드 구단들과 다른 유럽 구단들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황금기를 구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향후 유럽 축구계의 판도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DNA India, Wallpaper Cave, 중앙일보, 가디언, The Straits Times,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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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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