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두 거대한 자본이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앞에 두고 맞붙게 됐습니다.
리그앙의 거함 파리 생제르망과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분데스리가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격파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각각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 카타르의 거대 자본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눈에 띄게 전력을 보강한 두 팀은 이후 빠르게 자국 리그를 제패하기 시작했습니다.
맨시티의 경우 카타르의 만수르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12년간 4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가장 많이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하면서 구단으로 성장하면서 리그 최강의 클럽으로 발돋움했습니다.
PSG의 경우 카타르의 알 켈라이피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9년간 7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내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리그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구단이지만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는 것이 바로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두 구단 모두 거대 자본을 앞세우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 모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려왔지만 리그 성적 및 투자에 비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왔습니다.
맨시티의 경우 구단 인수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진출한 횟수가 단 2번의 그치고 있으며 PSG의 경우에도 구단 인수 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것이 단 2번에 불가한 상황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올시즌이야말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적기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외나무다리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우면서 전 세계 재능 있는 선수들을 불러 모은 두 팀이지만 팀 컬러는 차이가 있습니다.
맨시티의 경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지휘 아래 알맞은 조각들을 영입하면서 선수 개인의 재능과 함께 팀의 전체적인 조직력을 추구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PSG의 경우에는 네이마르와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주체로 하여 맨시티 보다 더 선수 개인의 능력을 앞세운 축구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연 여러 가지로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두 팀이 4강전에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또한 어떠한 팀이 빅이어를 향한 마지막 관문으로 들어갈지 다가오는 4월 29일(목) 두 팀의 대결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SPORTbible, 스카이 스포츠, France 24, Football24 News, PSG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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