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맡 붙은 이후 3년 만에 가진 리턴매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격파했습니다.
2021년 4월 7일(한국시간 오전 00시 00분)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2000년 생 비니시우스가 멀티골로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3대1로 물리쳤습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수비의 차이 및 비니시우스의 각성으로 갈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양 팀 모두 주전 중앙 수비수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나초와 밀리탕, 카박과 필립스 등 로테이션 멤버들을 선발로 출격시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전반전 내내 리버풀에게 단 한 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는 등 90분 간 살라에게 실점한 것 이외에는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철벽 수비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반면 리버풀의 경우 중앙 수비진의 느린 스피드와 풀백 아놀드의 실수까지 겹치면서 속수무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3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리버풀의 수비 실수가 동반되면서 득점을 하긴 했지만 무엇보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비니시우스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비니시우스는 탁월한 드리블 능력에 비해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다들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선제골 장면의 경우 탁월한 뒷공간 침투 능력과 완벽한 볼 컨트롤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까지 3박자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득점이었습니다.
두 번째 골의 경우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오는 크로스를 차분하게 돌려놓으면서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탁월한 골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올시즌 멀티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정말로 필요한 순간에 득점 감각이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는 가운데 레알 입장에서는 2골의 여유를 갖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됐으며, 리버풀의 경우 원정골을 기록하면서 홈에서의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챔피언리그 경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다가오는 2차전도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아스, This Is Anfield, 스카이 스포츠, NBC Sports, Managing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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