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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이별
햇살이 지나고 바람이 스치고
꽃이 웃던 자리 꽃잎이 운다
기다릴 땐 사랑 인 듯 다가오더니
떠날 땐 이별하듯 떠나는 봄
권오상
오늘의 추천 시를 읽으니 마치 사회 안에서의 인간관계와 같은 것 같다.
사람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새로운 공간에 들어가곤 한다. 그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과 시간을 보낼수록 동료애와 정이 커지면서 관계가 가까워지고는 한다.
그러나 새로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 또한 존재하는 법. 각자의 이유로 누군가는 함께하던 공간에서 떠나고는 한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떠나는 순간 그의 공백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미해지면서 완전히 사라지고는 한다.
우리는 사회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지어 살아간다. 사실 그 관계를 유지하는데는 양측 모두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삶을 살아갈수록 그 에너지를 사용하는게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만남과 이별은 여러모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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