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시

[laudrup7의 쉰한 번째 추천 시]눈

laudrup7 2023. 1. 12. 21:34
728x90
반응형



지난밤에 눈이 소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자.

윤동주
 

눈에 대한 인식은 각각의 사람들마다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로망이 될 수 있으며, 어떤 이에게는 쓰레기로 보일 수 있고, 어떤 이에게는 추억의 상징이 될 수 있다.

나에게 눈이란 그다지 좋은 인식으로 남아있지 않다.

눈은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나에게 장애요소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눈이 오면 보다 일찍 나가야하며, 걷는데나 이동수단을 활용할때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한 외부 활동을 하고 싶어도 눈 떄문에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다.

분명 어릴 때는 눈이 오면 신나서 나가 놀았던거 같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눈싸움하던 그 어린 시절이 그립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