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거의 이적은 여름이 적기다

laudrup7 2023. 1. 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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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선수들의 유럽 이적설이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 이적 시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지 열흘이 넘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이슈 중 하나가 바로 겨울 이적시장이다.

 

현재 유럽 축구계는 1월 1일 자로 겨울 이적시장이 개장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과 오현규 그리고 권혁규 등이 유럽 명문 클럽들로 부터 오퍼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축구는 통상적으로 여름과 겨울 두 번의 이적시장을 운용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의 경우 시즌 시작 전 스쿼드 강화 및 전체적으로 적응을 거치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에 겨울 이적시장의 경우 시즌 중으로 적응기 없이 바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K리그 및 아시아에서 활약을 하다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선수들은 겨울 보다는 여름에 이적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무대를 옮기는 것은 단순히 축구 리그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먼저 환경적인 적응 측면에서 유교 문화가 강하고 겸손함이 주를 이루는 환경에서 자기 주장이 강하고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는 무대로의 적응은 생각 이상으로 매우 힘들 수 있다.

또한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유용하게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언어 능력이 탑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에 이적을 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한다.

 

또한 익숙한 무대에서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가운데 기존 선수보다 조금 실력이 뛰어난다고 그들의 인정을 받기는 쉽지 않다. 분명 텃새가 존재할 것이며, 압도적인 실력 차 혹은 빠르게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들 사이에서 소위 유령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기존의 아시아에서 유럽 진출 사례로 보아도 겨울 이적 사례는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다.

 

가장 최근인 이동준과 이동경, 정상빈을 비롯해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스타인 박지성, 기성용, 구자철 등 겨울 이적을 단행한 첫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조규성과 오현규 그리고 권혁규의 경우 아직 20대 초중반의 유망한 나이다. 심지어 모두 병역까지 이수를 하면서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루빨리 유럽에 나가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인내를 갖고 유리한 상황에서 유럽 진출 시기를 잡는 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처럼 K리그 선수들의 유럽 진출설로 활발한 오프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번  이적시장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시

 

이미지 출처 : 다음, 더 팩트, 인터풋볼,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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