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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rup7의 마흔여덟 번째 추천 시]단풍

laudrup7 2022. 10. 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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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나무는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이상국

 

 

인간은 삶을 살아가면서 점차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덮는데 이것이 과포화 상태로 이어지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머릿속 모든 생각들이 떨어져 나가곤 한다.

 

모든 것들이 다 빠져나가기 전에 우리는 쓸모 없는 것들은 과감히 비우는 행동이 필요하다.

 

또한 가끔은 모든 것을 비우고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단풍나무가 피우고 떨어지고 다시 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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