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커리어 갈림길 앞에 서 있다.
나겔스만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에 역임하고 있다.
1987년 생으로 만 35세의 젊은 감독인 나겔스만은 일찍이 이른 나이에 최상위 레벨의 감독직을 역임하면서 감독직의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인 감독이다.
만 28세의 나이인 2016년 TSG 1899 호펜하임의 감독직에 부임하게 된 나겔스만은 이듬해 독일 축구협회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직전 시즌 강등권에 허덕이던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에 올려놓으면서 역량을 과시했다.
이후 2019년 RB 라이프치히 감독직에 부임한 나겔스만은 첫 해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키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알리게 됐다.
이후 2021년 마침내 분데스리가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부임하면서 감독 생활 5년 만이자 만 34세의 젊은 나이로 빅클럽 감독직에 부임하게 됐다.
그러나 일찍이 어린 나이에 짧은 경력을 갖고 감독 경력 최상단에 오르게 된 나겔스만이지만 현재 상황은 쉽지가 않다.
많은 기대 속에 바이에른 감독직에 부임한 나겔스만이지만 과연 그가 중상위 혹은 중하위 구단이 아닌 빅클럽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의구심이 존재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2년 차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근래 들어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작년 시즌의 경우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두기는 했으나 마지막 3경기에서 졸전을 펼쳤으며, 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했으며, 가장 중요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가장 수월한 상대로 여겨졌던 비야레알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게 됐다.
현재 나겔스만의 이러한 상황을 두고 생각나는 인물들이 있으니 바로 주제 무리뉴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다.
두 감독은 나겔스만과 비슷하게 어린 나이에 빠르게 성공을 거두면서 단숨에 빅클럽 감독직에 부임하게 됐다.
차이점으로는 빅클럽에 부임한 이후 한 명은 엄청난 성공가도를 달렸으며, 한 명은 빠르게 빅클럽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서로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나겔스만의 상황으로 볼 때는 전자보단 후자에 가까운 상황에 놓여있다.
일찍이 전술의 천재로 불리면서 성공 가도를 달린 나겔스만 현재 제동이 걸린 가운데 과연 반전을 만들어 다시금 맹렬한 기세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을지 나겔스만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Bavarian Football Works, Ruik, Spiegel, 90MIN, FC Bayern,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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