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이상 KBL) 한 세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나란히 은퇴를 발표했다. 2010년대로 전 후로 한국 농구 포워드계의 계보를 이은 양희종(안양 KGC 인삼공사), 윤호영(원주 DB 프로미), 김영환(수원 KT 소닉스)이 모두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세 선수는 2007년(양희종 3순위, 김영환 8순위)과 2008년(윤호영 3순위)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에 입성했다. 먼저 양희종의 경우 2007년 데뷔 이후 2023년 현재까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오로지 현 소속팀 KGC에서만 몸을 담근 리그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평가받는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은 양희종은 프로 무대 입성 이후에는 수비에 일가견을 보이면서 2년 차 시즌 일찍이 리그 수비 5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