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의 레전드가 또다시 감독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수원 구단은 4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당장 이번 주말 치러질 FC 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은 내부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서 이병근 감독은 지난 2022년 4월 18일 수원 감독직에 오른 이후 딱 1년 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이병근 감독이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원 감독직은 구단 출신 레전드들의 독이 든 성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동안 수원은 감독직에 이병근과 서정원 그리고 윤성효와 이임생, 박건하 등 구단 레전드 출신들을 중용해 왔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