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레전드들의 무덤이 되어버린 수원 삼성의 감독 자리

laudrup7 2023. 4. 18. 11:59
728x90
반응형

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의 레전드가 또다시 감독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수원 구단은 4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당장 이번 주말 치러질 FC 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은 내부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서 이병근 감독은 지난 2022년 4월 18일 수원 감독직에 오른 이후 딱 1년 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이병근 감독이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원 감독직은 구단 출신 레전드들의 독이 든 성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동안 수원은 감독직에 이병근과 서정원 그리고 윤성효와 이임생, 박건하 등 구단 레전드 출신들을 중용해 왔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 3년을 채우지 못하면서 중도에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수원 구단은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뀐 이후 매년 감소하는 지원 속에서 구단 레전드 출신 감독들에게 위기 때마다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하긴 했으나 해가 지날수록 이러한 효과들이 미비해지면서 작년의 경우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하는 치욕을 겪게 됐다. 그리고 올시즌 개막 이후 7경기 동안 승점 단 2점 만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벼랑 끝에 떨어진 모습이다.

 

현재 수원의 문제는 감독 탓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부진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쌓여 있으며, 오랜 기간 구단 운영에 방관하는 자세로 있는 프런트진의 무능 또한 영향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사태로 봤을 때 수원 구단은 또다시 구단 레전드를 감독직에 급한 불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이번에는 누가 독이 든 성배를 들게 될지 수원 구단의 안타까운 현 상황이다.

 

 

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스포츠니어스, 다음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