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럽 챔피언스리그 4

‘리중딱’을 시기 질투 표현으로 바꾼 위르겐 클롭

2010년대 초부터 리버풀 팬이었던 사람은 안다. 2010년 초중반 리버풀은 소위 '리중딱'(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라는 말을 부정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리버풀은 6~8위까지 순위를 전전했고 우승은 커녕 빅 4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획득하지 못했다. 13-14시즌 리그 순위 2위로 시즌을 마감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었다. 리그 우승의 실패 요인으로는 부실한 수비력이 원인이 됐다. 루이스 수아레즈라는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많은 득점을 기록한만큼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리버풀 팬이라면 약한 팀 상대로도 실점하는 수비를 보고 속이 터지기 일쑤였다. 당시 활약한 마틴 스크르텔의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은 칭찬이라기보다는 골이라도 넣으라는 자조 ..

축구 2024.02.20

[EPL]부진했다고 하지 않았나..? 10-10클럽 가입과 동시에 20득점 고지에 근접한 모하메드 살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10-10클럽(10득점, 10도움 이상 동시 달성) 가입과 동시에 어느덧 리그 20득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살라는 지난 5월 16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도움만 3개를 기록하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이 3대0으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살라는 이날 도움으로 리그 36경기 동안 19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부카요 사카에 이어 올시즈 두 번째로 리그 10-1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한 살라는 어느덧 정상급 공격수의 표본인 리그 20득점 고지에 1득점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올시즌 초반 소속팀 리버풀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그 원흉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살라였으나 최근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

축구 2023.05.16

[EPL]클롭 감독 부임 이래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

작년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및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명가 리버풀의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 리버풀은 2022년 8월 23일(한국시간 기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대2의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서 리버풀은 시즌 초반 치른 리그 3경기 2무 1패 승점 2점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이 시즌 초반 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리버풀은 올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인 사디오 마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그의 대체자로 다르윈 누네스를 영입하면서 전력 누수를 방지했다. 마네 이외 다른 주축 선수들이 모두 건재한 가운데 현재와 같은 기세를 보이면서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

축구 2022.08.23

[EPL]현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현재까지 리그 7경기를 소화한 살라는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및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18시즌 리버풀로 합류한 살라는 데뷔 시즌부터 32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왕 및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단숨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22득점 8도움, 19득점 10도움, 22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4년간 리그에서만 95득점 33도움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리그에서 살라보다 득점 및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살라의 활약이 대단한 것은 비단 그가 단지 골을 많이 넣어서만이 아니다. 살라는 수치를 보듯이 골뿐..

축구 202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