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결국 쓸쓸하게 물러난 가운데 그가 전북에서 이룬 공로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전북 구단은 5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상식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구단에 사임 의사를 표했으며, 구단에서 이를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두현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김상식 감독은 2009년 선수로서 처음으로 전북 현대에 합류한 이후 약 15년 만에 전북을 떠나게 됐다. 비록 올시즌 리그에서 10경기 동안 3승 1무 6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올렸지만 그동안 김상식 감독이 전북에서 이룬 커리어마저 퇴색될 수는 없다. 지난 2009년 원소속팀 성남에서 쫓기듯 전북으로 합류한 김상식은 전북에 합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