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이상 KBL) 고양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의 부재가 슈퍼 에이스 이정현의 각성을 불러 일으켰다. 캐롯은 4월 15일 치른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대75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일등공신은 단연 이정현을 뽑을 수 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32득점을 폭발시키면서 팀 승리에 견인했다. 사실 올시즌 캐롯의 에이스는 이정현이 아닌 전성현의 몫이었다. 지난 몇 시즌을 기점으로 KBL 최고 슈터로 떠오른 전성현은 올시즌 FA로 캐롯에 합류한 이후 엄청난 화력과 클러치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면서 MVP 레벨로 성장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판 슬럼프와 돌발성 난청까지 겹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상황이다. 시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