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K리그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숙적 일본의 빗셀 고베를 쓰러뜨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20년 12월 13일(한국시간 일요일 오후 19시 00분) 울산 현대 VS 빗셀 고베의 ACL 4강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는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의 패널티킥 결승골로 울산이 고베를 2대1로 격파했습니다.
K리그에서 2년 연속 라이벌 전북 현대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친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위해 단단히 각오를 다졌습니다.
4강까지 막강한 화력과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승승장구한 울산은 이 날도 주니오와 이청용, 윤빛가람, 김인성 등 주전들을 총출동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고베의 골문을 두드린 울산은 전반 23분 박스 안에서 김인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무위에 그쳤습니다.
이후 전반 29분 김인성이 다시 한 번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으나 오른발 슛이 빗나가면서 선제골의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7분 고베 야마구치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다급해진 울산은 비욘 존슨과 김태환을 교체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간 비욘 존슨이 윤빛가람의 슈팅을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를 1대1로 마치면서 연장에 접어든 울산은 승부차기를 예상하던 연장 후반 14분 고베 골키퍼 마에카와의 실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니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울산이 고베를 2대1로 제압하고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올시즌 리그와 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치면서 우승에 대한 갈증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울산이 과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울산 현대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 France 24, AF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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