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리오넬 메시의 맨체스터 시티 행이 유력한 이유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17년 간 원클럽맨으로서 활약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역대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메시는 17년 간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 월드컵 3회 등 바르셀로나에게 자신의 커리어 동안 통산 35회의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메시 개인적으로는 발롱도르 6회, FIFA 올해의 선수 6회, 유럽 골든슈 6회, FIFA 월드 베스트 11 14회, 라리가 득점왕 8회, 라리가 도움왕 6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6회 등 수많은 개인상들을 수상했습니다.

이렇듯 바르셀로나에서 찬란한 황금기를 보낸 메시지만 최근 2년 간 라리가 우승 실패 및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시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창궐한 이후 수 많은 축구 구단들이 재정적인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었고 선수들에게 고액의 주급을 제공하고 있던 바르셀로나가 스타플레이어들을 팔아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서 6년 동안 198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었던 루이스 수아레즈가 마치 토사구팽처럼 쫓기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됐고 이에 불만을 품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하면서 한바탕 큰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됐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연장 계약에 대한 소식 없이 현재 17년 간 몸 담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만료가 어느덧 2일 앞으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현재 유럽 각지 언론에서는 메시의 거취를 두고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 연장을 맺을 것이다와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시티 같은 자본이 충당한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다라는 2가지 의견을 두고 상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의견에서 필자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견됩니다.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의 현 스쿼드입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과거 이니에스타, 사비, 사무엘 에투, 네이마르, 티에리 앙리, 카를로스 푸욜, 다니 알베스 같은 무게감 있는 선수들이 잘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구단을 떠난 이후 바르셀로나는 스쿼드 보강을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주급을 제시하면서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앙트완 그리즈만 같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 번째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상황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현재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19 및 막대한 이적료와 주급을 선수들에게 투자하면서 재정 상황이 매우 악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메시에게 지급하고 있는 천문학적인 주급을 점점 감당하기 힘든 상황까지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팀들만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가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08년 UAE 왕가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이후 세계 축구계의 판도를 변화시켰습니다.

 

맨시티는 만수르를 등에 업고 막대한 이적료와 주급을 제공하면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영입하였고, 현재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큰 타격 없이 여전히 매년 보강이 필요한 스쿼드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 번째는 맨체스터 시티의 지상과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입니다.

 

맨시티는 만수르가 인수한 이후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성과를 기록했으나 최대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맨시티의 상황에서 메시는 빅이어를 들어올리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가장 안성맞춤인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맨시티에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시즌으로 불리던 2009년 6관왕 시절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과르디올라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르디올라는 누구보다 메시를 잘 활용할 줄 알고 있으며 과르디올라와 메시가 계속해서 원만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메시는 2021 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상황으로 아르헨티나가 8강 행을 확정 지은 지금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 내 연장 계약을 맺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커리어의 전환을 맞이할지 아니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을지 메시의 향후 거취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Worldfootball.net, Everything Barca, Insider, DW, GQ, Barca Blaugranes, MEO, News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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