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무색무취의 전북 이대로는 위험하다

laudrup7 2021. 5.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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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연패의 빛나는 전북 현대의 경기력이 고비를 넘어 심각성이 고조화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30일(한국시간) 기준 전북은 현재 K리그에서 8승 6무 3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시즌 초반 조금 주춤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의 기세를 보면 전북의 경기력 저하가 심각한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북은 올시즌 시작 이후 13경기 8승 5무의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역시 전북은 전북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첫 10경기에서 8승 2무 23골 7실점의 완벽한 공수 조화를 이루면서 시즌 초반 K리그 선두 질주를 내달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라이벌 울산 현대와의 시즌 첫 경기 0대0 무승부 이후에 거짓말처럼 경기력이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북은 11라운드 울산 전 무승부 이후 FA컵 포함 8경기에서 5무 3패의(FA컵 승부차기 패배는 무승부 처리) 부진을 기록하면서 10라운드까지 2위 울산에 승점 6점 앞선 선두에서 현재는 선두 울산에 승점 6점 뒤진 리그 3위까지 내려앉게 됐습니다.

현재 이러한 경기력이 더 우려되는 것은 현재 전북 스쿼드에 특별한 부상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완전체 스쿼드에서 이러한 부진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전북은 득점랭킹 2위 일류첸코를 필드로 K리그 MVP 출신 김보경과 한교원, 이승기, 바로우, 구스타보, 쿠니모토 그리고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백승호까지 전북이 자랑하는 공격진들이 건재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K리그 최강 공격진들을 갖고 있음에도 현재 전북은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 없이 그저 일류첸코만 보고 넣어주는 롱패스와 측면의 크로스 공격에만 치중하면서 공격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실종된 상황입니다.

수비진의 경우에도 순간적인 스피드 부문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수원의 정상빈, 울산의 김민준, 인천의 구본철 등 유스 출신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휘청이는 모습들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전북은 현재 K리그 명실상부 최고의 구단으로써 1위 울산보다 1경기 2위 수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으로 충분히 선두권 경쟁의 기회가 많이 남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근 몇 년간 이렇게 오랫동안 전북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무엇보다 경기력 측면에서 심각한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과연 전북이 이러한 난조를 극복하고 다시금 K리그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다시 뽐낼 수 있을지 A매치 휴식기 이후 전북의 경기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SBS 뉴스, 네이트 뉴스, 중앙일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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