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컨퍼런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올시즌 승부수를 던졌다.
댈러스는 2월 6일(한국시간 기준) 브루클린 네츠와 빅딜을 단행했다. 트레이드 내용의 골자는 아래와 같다.
DAL IN : 카이리 어빙, 마키프 모리스
BNK IN : 도리안 핀리 스미스, 스펜서 딘위디, 2027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029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9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이번 드래프트 핵심은 단연 카이리 어빙이다. 어빙은 올시즌 40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5.1리바운드 5.3어시스트 1.0스틸로 맹활약 중이다.
기존 돈치치의 대한 의존도가 극심한 댈러스는 이번 어빙의 영입으로 돈치치-어빙이라는 쌍두마차를 구성하게 됐다.
문제는 어빙이 기행(?) 없이 높은 출전 빈도를 가져가느냐다. 어빙은 출전하기만 하면 리그 톱클래스의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많은 기행(?)과 잡음을 일으켜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데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다.
더구나 이번 트레이드의 경우 각종 기행으로 출전빈도가 낮았던 상황에서 옵션 없이 맥스 계약을 요구하면서 이루어진 상황이다.
이는 어빙의 유아독존적인 성향이 잘 드러나는 경우 중 하나다.
또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돈치치와 어빙의 공존 문제다. 이 둘은 리그 내 톱클래스 가드로서 오랫동안 주름을 잡았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서로의 중첩되는 포지션과 빈약한 수비력 그리고 높은 포제션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자칫 위력이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댈러스가 어빙을 영입한 것은 돈치치 원맨팀으로서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어빙은 정규시즌 보다 중압감이 높아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과연 이번 오프시즌 승부수를 던진 댈러스의 도박이 어떻게 끝날지 남은 시즌 어빙과 댈러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이미지 출처 : NetsDaily, NBC Sports, The Big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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