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번 A매치 기간 남미와의 평가전을 통해서 현주소를 직시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까지 총 4경기를 맞이했다. 그중에서 이집트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제외하고 남미 3팀과의 연전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대표팀이 이번 3연전에서 거둔 성적은 1승 1무 1패로 외형상 그리 나빠보이지 않으나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의견이 달라진다. 우선 한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수비라인을 무르지 않으면서 정면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대5의 스코어에서 드러나듯이 브라질과 비교해 개인기량, 조직력 등 모든 부문에서 2수가량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 정상권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또한 그동안 벤투 축구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빌드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