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측면 공격수 임상협이 올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임상협은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 도합 46경기를 치르면서 16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경신했다. 임상협은 올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인 포항의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대체자로 포항 공격진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는 리그에서만 각각 19골 6도움 14골 6도움, 도합 33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포항 시즌 전체 득점의 80% 이상을 책임져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합류한 임상협이었으나 사실 그의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2009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를 한 임상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