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K리그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서서히 강등이라는 현실에 마주하는 구단들의 윤곽이 잡히면서 감독들의 숙청이 시작되고 있다. 올시즌 수원 삼성과 강원 FC, 전북 현대, FC 서울이 감독 교체를 단행한 가운데 시즌 후반부인 현재 두 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으니 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다. 먼저 제주는 9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기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하면서 사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제주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정조국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하면서 남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부리그로 강등된 제주에 부임한 남기일 감독은 이후 3년 간 2부리그 우승 및 1부리그 4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