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문 울산 현대가 극적으로 "전북 포비아"를 이겨내고 17년 만의 리그 우승의 걸음길에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울산은 지난 10월 8일 전북 현대와의 상위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2대1의 승리를 거두면서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리면서 우승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초반 전북의 바로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린 마틴 아담의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현재까지 3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남은 경기 울산이 1승 만 거둔다면 지난 2005년 이후 17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게 된다. 울산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 동안 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